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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양파전 만드는 법|반죽물 없이 얇고 바삭하게 부치는 방법 본문
애호박전이라고 하면 보통 애호박을 동그랗게 썰어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하나씩 부치는 방법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번에는 애호박과 양파를 가늘게 채 썬 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바로 섞어 한 장으로 얇게 부치는 방식입니다.
물을 따로 계량해 반죽물을 만들기보다 애호박과 양파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수분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채소마다 수분량이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가루 양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채소의 상태를 보면서 가루와 수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호박 양파전 준비 재료
- 애호박 1개
- 양파 1/2개
- 소금 약간
- 튀김가루 약 2큰술
- 부침가루 약 2큰술
- 달걀 1개
- 후추 약간 - 선택
- 식용유 적당량
참고한 레시피에서는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비슷한 비율로 사용합니다.
다만 애호박 크기와 양파의 수분, 사용하는 가루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2큰술씩을 절대적인 양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1. 애호박은 가늘게 채 썰어주세요
애호박은 동그랗게 자르지 않고 길쭉하고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먼저 애호박을 사선으로 썰어 넓은 면을 만든 다음 여러 장을 가지런히 놓고 채 썰면 비슷한 굵기로 손질하기 편합니다.
채가 지나치게 굵으면 애호박이 익는 동안 전의 겉면이 먼저 타거나 채소끼리 잘 엉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가늘면 애호박의 식감이 거의 남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서로 엉겨 붙으면서도 씹는 식감이 남을 정도로 썰어주세요.
2. 양파도 비슷한 굵기로 채 썹니다
양파 1/2개도 애호박과 비슷한 굵기로 채 썰어주세요.
두 채소의 굵기가 크게 다르면 한쪽은 충분히 익었는데 다른 쪽은 덜 익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파는 익으면서 단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담백한 애호박과 함께 부쳤을 때 잘 어울립니다.
3. 소금은 아주 조금만 넣습니다
채 썬 애호박과 양파에 소금을 약간 넣고 전체적으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소금이 닿으면 채소에서 조금씩 수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번 전에서는 이 수분을 이용해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채소에 붙입니다.
하지만 소금을 많이 넣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채소에서 지나치게 많은 물이 나오고 완성된 전도 짜질 수 있습니다.
부침가루 자체에 간이 되어 있는 제품도 있으므로 소금은 채소에 약하게 밑간하는 정도로만 사용해주세요.
4. 소금을 넣고 너무 오래 두지 않습니다
소금을 넣은 채소를 오랫동안 그대로 두면 애호박과 양파에서 계속 수분이 빠져나옵니다.
처음에는 적당했던 반죽이 시간이 지나면서 묽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을 넣어 섞은 뒤 수분이 살짝 생기기 시작하면 가루를 넣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5.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바로 넣습니다
채소에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넣어주세요.
참고한 레시피에서는 각각 약 2큰술 정도를 사용해 비슷한 비율로 섞습니다.
물을 따로 받아 가루와 섞는 일반적인 반죽물을 만들지 않고 채소에 가루를 직접 묻히는 것이 이번 조리법의 특징입니다.
6. 가루를 많이 넣는다고 더 바삭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을 바삭하게 만들겠다고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채소전보다는 두꺼운 밀가루 반죽의 식감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가루는 채소 표면에 얇게 붙고 서로 연결될 정도면 충분합니다.
애호박과 양파가 주재료로 보이고 가루가 그 사이를 연결해주는 정도를 목표로 해주세요.
7. 달걀 1개를 넣어 섞어주세요
달걀 1개를 넣고 채소와 가루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섞이도록 버무립니다.
달걀은 채 썬 애호박과 양파 사이를 연결해 팬에서 뒤집을 때 전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달걀 크기가 크거나 채소에서 수분이 많이 나온 상태라면 반죽이 예상보다 묽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루를 한 번에 많이 추가하지 말고 소량씩 넣어 상태를 맞춰주세요.
8. 반죽 상태는 물이 흐르지 않는 정도가 좋습니다
완성된 반죽을 확인했을 때 그릇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고이는 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가루가 하얗게 남아 채소에 붙지 않는다면 수분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채소 표면에 가루와 달걀이 얇게 묻어 한 덩어리로 뭉칠 정도가 부치기 편합니다.
9. 너무 되직하다면 물을 아주 조금만 추가합니다
채소의 수분이 적어 가루가 전혀 섞이지 않는다면 물을 소량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많은 물을 넣으면 이번 레시피의 장점인 얇은 채소전의 식감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이 붓지 말고 필요할 때마다 아주 조금씩 추가해주세요.
10. 팬을 충분히 예열합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기 전에 중불 정도에서 먼저 예열해주세요.
차가운 팬에 반죽을 올리면 채소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는 동안 기름을 많이 흡수하고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팬을 지나치게 뜨겁게 만들면 채소가 익기 전에 겉면이 탈 수 있으므로 강불로 오래 달구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11. 식용유는 팬 전체에 고르게 퍼뜨립니다
예열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팬 바닥 전체에 고르게 퍼뜨려주세요.
전은 기름이 닿는 부분부터 노릇하게 익기 때문에 특정 부분에만 기름이 몰리면 굽는 색과 바삭함도 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자리까지 기름이 적당히 닿도록 하면 테두리가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기 좋습니다.
12. 반죽은 최대한 얇게 펼칩니다
준비한 애호박 양파 반죽을 팬에 올리고 뒤집개 등을 이용해 얇게 펼쳐주세요.
가운데가 두껍게 뭉쳐 있으면 가장자리는 바삭하게 익었는데 중앙은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상태로 남을 수 있습니다.
두꺼운 전 한 장보다 채소가 겹치되 전체 두께는 얇게 만드는 것이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유리합니다.
13. 처음부터 자꾸 건드리지 않습니다
팬에 반죽을 올린 직후에는 채소와 달걀, 가루가 아직 단단하게 붙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때 뒤집개로 계속 움직이거나 모양을 반복해서 수정하면 전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 모양을 잡은 뒤에는 아랫면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14. 가장자리의 색을 확인합니다
뒤집을 시점은 시간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한 갈색으로 변하고 팬을 가볍게 흔들었을 때 전이 한 덩어리로 움직인다면 아랫면이 어느 정도 익은 상태입니다.
뒤집개를 가장자리 아래로 넣어 바닥면이 노릇하게 익었는지 확인해주세요.
15. 뒤집기는 한 번에 하는 것이 편합니다
아랫면이 충분히 익었다면 뒤집개를 깊숙이 넣어 전을 뒤집어주세요.
큰 전을 뒤집는 것이 어렵다면 처음부터 한 장을 크게 만들지 않고 작은 크기로 여러 장 부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처음 만드는 경우에는 작게 부치는 편이 뒤집기도 쉽고 바삭한 가장자리의 비율도 늘릴 수 있습니다.
16. 반대쪽도 노릇하게 익힙니다
뒤집은 뒤에는 반대쪽도 충분히 익혀주세요.
바닥에 기름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면 팬 가장자리로 식용유를 소량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름을 전 위에 직접 붓기보다 팬 가장자리로 넣어 아래쪽으로 스며들게 하면 조금 더 고르게 부치기 좋습니다.
17. 후추는 취향에 따라 사용합니다
후추 향을 좋아한다면 반죽에 넣거나 전을 부치는 과정에서 소량 뿌릴 수 있습니다.
애호박과 양파의 달큰하고 담백한 맛에 후추의 향이 더해져 조금 다른 풍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필수 재료는 아니므로 애호박 자체의 맛을 살리고 싶다면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18. 완성된 전은 바로 겹쳐놓지 않습니다
바삭하게 부친 전을 뜨거운 상태에서 여러 장 겹쳐놓으면 내부의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그러면 바삭했던 표면이 빠르게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접시나 채반 등에 한 장씩 펼쳐 김을 조금 빼준 뒤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애호박 양파전이 눅눅한 이유
전을 얇게 부쳤는데도 눅눅하다면 몇 가지 원인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소금을 넣은 채소를 너무 오래 두었는지
- 애호박과 양파에서 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나왔는지
- 물을 많이 추가했는지
- 반죽을 너무 두껍게 펼쳤는지
- 팬이 충분히 예열되지 않았는지
- 기름이 지나치게 적지는 않았는지
- 완성된 전을 뜨거운 상태로 겹쳐놓았는지
특히 애호박은 수분이 많은 채소이기 때문에 반죽을 만들어 오래 두지 않고 바로 부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이 자꾸 찢어진다면?
뒤집을 때 전이 갈라진다면 아랫면이 충분히 익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팬에 올린 직후에는 채소가 서로 느슨하게 붙어 있지만 달걀과 가루가 익으면서 점차 한 장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가운데까지 어느 정도 형태가 잡힌 다음 뒤집어주세요.
그래도 계속 찢어진다면 전을 조금 작게 부치거나 가루를 소량 추가해 결착력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다면?
가루를 많이 넣어 반죽이 지나치게 뻑뻑해졌다면 물을 한 번에 붓기보다 채소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애호박과 양파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조금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너무 되직하다면 물을 소량씩 추가하면서 채소에 가루가 얇게 붙는 정도로 맞춰주세요.
간장은 간단하게 곁들여도 충분합니다
애호박과 양파에 이미 약하게 간을 했기 때문에 완성된 전은 그대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심심하다면 간장을 곁들여주세요.
간장이 너무 짜게 느껴진다면 물을 소량 섞어 농도를 낮추거나 식초를 조금 더해 산뜻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으면 담백하고 달큰한 애호박 양파전과도 잘 어울립니다.
부침가루만 있어도 만들 수 있을까?
튀김가루가 없다면 부침가루만 사용해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튀김가루를 섞는 경우에는 제품에 따라 재료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완성되는 식감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가루를 사용하든 가루를 많이 넣는 것보다 반죽을 얇게 펼치고 팬의 온도와 기름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달걀을 꼭 넣어야 할까?
달걀은 채 썬 채소가 서로 붙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이번 방식에서는 사용하면 전을 다루기 편합니다.
달걀을 생략할 수도 있지만 사용하는 가루와 채소 수분에 따라 결착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달걀 없이 만들 경우에는 처음부터 큰 전 한 장을 만들기보다 작은 크기로 부쳐보는 것이 실패를 줄이기 좋습니다.
애호박 양파전 만드는 순서 정리
애호박 채 썰기 → 양파 채 썰기 → 소금 약간 넣어 섞기 → 수분이 살짝 나오면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넣기 → 달걀 넣어 섞기 → 반죽 상태 확인하기 → 팬 예열하기 → 식용유 고르게 두르기 → 반죽을 얇게 펼치기 → 아랫면 충분히 익히기 → 한 번에 뒤집기 → 반대쪽 노릇하게 익히기 → 겹치지 않게 잠시 김 빼기 순서로 만들면 됩니다.
이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확히 몇 큰술의 가루를 넣느냐보다 애호박과 양파에서 나오는 수분에 맞춰 가루의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물을 따로 많이 넣지 않고 채소 자체의 수분으로 가루를 촉촉하게 만들면 두꺼운 반죽보다 애호박과 양파의 식감이 살아 있는 전을 만들기 좋습니다.
여기에 반죽을 얇게 펼치고 아랫면이 충분히 익은 뒤 한 번에 뒤집으면 가장자리는 노릇하고 가운데는 부드러운 애호박 양파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애호박과 양파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어 간단한 반찬이나 한 끼에 곁들일 메뉴가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은 전입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아래 애호박 양파전 레시피 영상을 참고하고,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을 활용하는 방법, 반죽이 묽거나 되직할 때 조절하는 방법, 전이 눅눅해지거나 뒤집을 때 찢어지는 원인 등을 추가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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