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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삼겹살 감자탕 만드는 법|사골육수와 들깨가루로 간단하게 끓이기 본문
감자탕이라고 하면 돼지 등뼈를 푹 삶아 진한 국물을 만드는 음식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한 끼 먹기 위해 등뼈를 손질하고 오랫동안 끓이는 과정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대패삼겹살과 시판 사골육수를 이용하면 조리 시간을 줄이면서도 된장과 들깨, 깻잎이 어우러진 감자탕 스타일의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통 등뼈 감자탕과 똑같은 맛을 내는 레시피라기보다는 감자탕에서 익숙하게 느껴지는 양념과 재료를 활용해 간단하게 끓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대패삼겹살 감자탕 재료
주재료
- 대패삼겹살 약 200g
- 감자
- 깻잎
- 대파 - 선택
- 청양고추 - 선택
국물 재료
- 시판 사골육수
- 물 약 200ml
- 된장 1.5큰술
- 고추장 1큰술
- 고춧가루 약 1.5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들깨가루 약 3큰술
- 참치액 - 간을 보며 조절
- 후추 - 취향에 따라
사골육수와 참치액은 제품에 따라 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양념의 양을 정확한 공식처럼 맞추기보다는 마지막에 국물 맛을 보고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대패삼겹살부터 볶아주세요
냄비나 깊은 팬에 대패삼겹살 약 200g을 넣고 먼저 볶아줍니다.
대패삼겹살 자체에서 지방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식용유를 많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고기 표면이 익으면서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고기에서 나온 지방과 갈색으로 익은 부분이 뒤이어 넣을 국물에 풍미를 더해줍니다.
다만 삼겹살에서 기름이 지나치게 많이 나왔다면 전부 국물에 사용하는 것보다 일부를 덜어내는 편이 좋습니다.
기름을 그대로 많이 남겨두면 사골육수까지 더해졌을 때 국물이 지나치게 느끼해질 수 있습니다.
2. 대패삼겹살은 오래 볶지 않아도 됩니다
대패삼겹살은 두께가 얇기 때문에 일반 삼겹살처럼 오랫동안 익힐 필요는 없습니다.
표면이 어느 정도 익고 고기에서 지방이 충분히 나왔다면 바로 국물을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도 됩니다.
일반 삼겹살을 사용할 경우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대패삼겹살보다 조금 더 충분히 볶아주세요.
이미 구워놓은 삼겹살을 활용한다면 처음부터 오래 볶기보다 국물이 끓는 과정에서 넣어 데우듯 조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사골육수와 물을 부어 국물을 만듭니다
볶은 대패삼겹살에 시판 사골육수와 물 약 200ml를 넣습니다.
시판 사골육수를 사용하면 돼지뼈나 다른 육수를 오랫동안 끓이지 않아도 국물의 기본적인 진한 맛을 만들기 편합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이미 소금이나 다른 조미료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골육수를 넣은 직후부터 간을 강하게 맞추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된장과 고추장으로 기본 양념을 잡습니다
국물에 된장 1.5큰술과 고추장 1큰술을 풀어줍니다.
여기에 고춧가루 약 1.5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구수하면서 칼칼한 국물 맛을 만들어줍니다.
참치액은 처음부터 많이 넣지 않고 소량만 넣은 뒤 조리가 거의 끝났을 때 부족한 간을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골육수와 된장, 고추장, 참치액에 모두 염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양만 보면 많지 않아 보여도 합쳐지면 국물이 짜질 수 있습니다.
5. 매운맛은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로 조절합니다
칼칼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반대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청양고추를 생략하고 고춧가루의 양도 조금 줄여주세요.
처음부터 맵고 짜게 만들기보다는 끓이면서 부족한 맛을 추가하는 편이 실패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6. 감자는 너무 작지 않게 썰어 넣습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감자를 넣습니다.
감자를 너무 두껍게 자르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반대로 너무 작게 자르면 국물이 끓는 동안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국물과 함께 떠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되 장시간 끓여도 어느 정도 모양이 남을 수 있도록 너무 작게 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감자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감자를 넣은 뒤 뚜껑을 덮고 중불 정도에서 끓여줍니다.
감자가 익으면서 전분이 국물에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처음보다 국물이 자연스럽게 진해지는 느낌도 생깁니다.
감자가 익는 시간은 크기와 품종, 냄비와 화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몇 분이라는 시간만 맞추기보다 젓가락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편합니다.
감자 가운데까지 젓가락이 큰 저항 없이 들어간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8. 감자가 부서지지 않도록 너무 자주 젓지 않습니다
감자를 넣고 끓이는 동안 국자로 계속 저으면 익은 감자의 모서리가 부서져 국물이 지나치게 걸쭉해질 수 있습니다.
양념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는 정도로만 가볍게 확인하고 감자가 어느 정도 익은 뒤에는 특히 세게 휘젓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감자가 조금 풀어진 걸쭉한 국물을 좋아한다면 마지막에 감자 한두 조각을 살짝 으깨는 방법도 있습니다.
9. 우거지 느낌을 원한다면 배추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대패삼겹살과 감자만 넣어도 만들 수 있지만 조금 더 감자탕다운 구성을 원한다면 데친 배추나 얼갈이배추를 추가해도 잘 어울립니다.
배추를 넣으면 국물을 머금은 채소를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어 대패삼겹살만 사용했을 때보다 건더기도 풍성해집니다.
신김치를 조금 넣어 칼칼하고 시원한 방향으로 맛을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10. 들깨가루는 마지막에 넣어 고소함을 더합니다
감자가 충분히 익었다면 들깨가루를 넣습니다.
이번 레시피에서는 약 3큰술 정도를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들깨 향을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양은 조절해주세요.
들깨가루가 들어가면 국물에 고소한 향이 더해지고 농도도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지나치게 걸쭉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넣으면서 원하는 농도를 맞추는 방법도 좋습니다.
11. 깻잎은 마지막에 넣어 향을 살립니다
깻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조리가 거의 끝났을 때 넣어줍니다.
깻잎을 처음부터 오랫동안 끓이기보다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만 끓이면 특유의 향을 살리기 좋습니다.
대파를 함께 넣어도 좋고, 칼칼한 향을 좋아한다면 후추를 조금 더해도 잘 어울립니다.
12. 국물 농도가 너무 진하다면 이렇게 조절합니다
들깨가루를 넣은 뒤 국물이 생각보다 걸쭉해졌다면 물이나 사골육수를 조금씩 추가해주세요.
반대로 국물이 너무 묽다면 뚜껑을 열고 잠시 더 끓여 수분을 날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국물을 졸이면 수분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간도 함께 강해집니다.
따라서 국물을 졸이기 전에 먼저 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국물이 느끼할 때는 삼겹살 기름부터 확인합니다
대패삼겹살과 사골육수를 함께 사용하면 생각보다 국물이 기름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처음 대패삼겹살을 볶았을 때 나온 기름을 일부 덜어내는 것입니다.
이미 국물을 완성한 뒤라면 표면에 지나치게 많은 기름이 떠 있을 경우 국자로 조금 걷어내도 됩니다.
대파나 청양고추를 추가해 깔끔하고 칼칼한 맛을 더하는 것도 느끼함을 줄이는 데 잘 어울립니다.
정통 감자탕과는 무엇이 다를까
대패삼겹살 감자탕은 돼지 등뼈를 오랫동안 끓여 만드는 정통 감자탕과는 분명히 다른 음식입니다.
등뼈 사이에 붙은 고기를 발라 먹는 식감도 없고, 뼈를 장시간 끓였을 때 만들어지는 국물의 풍미를 대패삼겹살만으로 그대로 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대패삼겹살은 손질이 간단하고 빨리 익기 때문에 집에서 부담 없이 국물 요리를 만들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사골육수와 된장, 고춧가루, 들깨가루, 감자와 깻잎을 조합하면 익숙한 감자탕의 구수하고 칼칼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레시피는 정통 감자탕을 대체한다기보다 감자탕의 양념과 재료를 활용한 간단한 대패삼겹살 국물 요리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남은 국물에는 밥을 볶아도 잘 어울립니다
고기와 감자를 먹고 국물이 조금 남았다면 밥을 넣어 마무리 메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국물이 너무 많다면 적당량만 남긴 뒤 밥을 넣고 수분이 줄어들 때까지 볶아주세요.
잘게 썬 김치나 김가루, 대파 등을 추가하면 감자탕을 먹은 뒤 볶음밥을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남은 국물 자체의 간이 강하다면 밥을 넣기 전에 국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대패삼겹살 감자탕은 등뼈를 손질하고 오랫동안 끓이지 않아도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국물 요리입니다.
먼저 대패삼겹살을 볶아 고기의 풍미를 만들고, 기름이 너무 많다면 일부를 덜어냅니다.
사골육수와 물을 넣은 뒤 된장과 고추장, 고춧가루와 마늘로 국물 맛을 잡고 감자를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충분히 끓여주세요.
마지막에 들깨가루와 깻잎을 더하면 구수하면서 칼칼한 감자탕 스타일의 국물이 완성됩니다.
특히 사골육수와 된장, 참치액에는 각각 염분이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간을 강하게 하기보다는 모든 재료가 익은 뒤 마지막에 부족한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등뼈를 따로 준비하기 번거로운 날이나 냉동실에 남아 있는 대패삼겹살을 활용하고 싶을 때 따뜻한 한 끼 메뉴로 만들어볼 만한 레시피입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아래 대패삼겹살 감자탕 레시피 영상을 참고하고, 대패삼겹살의 기름 조절 방법과 감자 익히는 방법, 국물 농도 조절 및 남은 국물 활용 방법 등을 추가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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