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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감자채전 만드는 법|차돌박이와 부추 넣은 감자전 본문
감자전은 감자를 갈아서 만드는 방법이 익숙하지만, 감자를 가늘게 채 썰어 부치면 또 다른 식감의 감자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채 썬 감자는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으면서 바삭해지고, 안쪽에는 감자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차돌박이와 부추를 더하면 고소한 풍미와 향도 한층 풍성해집니다.
감자채전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감자의 수분을 적당히 줄이고, 너무 두껍게 펼치지 않으며, 바닥이 충분히 굳은 뒤 뒤집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차돌박이와 부추를 곁들인 감자채전 만드는 방법과 감자전이 부서지거나 눅눅해지는 이유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차돌박이 부추 감자채전 준비 재료
- 감자 2~3개
- 차돌박이 적당량
- 부추 한 줌
- 소금 약간
- 식용유 적당량
곁들이는 간장 양념
- 간장
- 식초
- 참기름
- 고춧가루
- 깨
간장 양념은 정확한 비율을 맞추기보다 간장을 기본으로 식초와 참기름을 조금씩 넣어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감자에도 소금으로 밑간을 하기 때문에 찍어 먹는 양념은 처음부터 너무 짜게 만들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1. 감자는 최대한 얇고 일정하게 채 썰어주세요
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가늘게 채 썰어주세요. 채칼이 있다면 일정한 두께로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자채의 굵기가 제각각이면 얇은 부분은 먼저 타고 굵은 부분은 덜 익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감자전은 감자를 갈지 않고 그대로 부치기 때문에 채의 굵기가 완성된 식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2. 감자의 수분은 줄이고 전분은 남겨둡니다
채 썬 감자에 소금을 약간 뿌린 뒤 잠시 두면 감자에서 자연스럽게 수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물이 생기면 손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완전히 비틀어 짜듯 수분을 모두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수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팬에서 감자가 굽기보다 찌듯이 익어 바삭한 표면을 만들기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감자를 물에 오랫동안 헹구면 표면에 있던 전분까지 많이 제거될 수 있습니다.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감자채전에서는 감자에 남아 있는 전분이 채끼리 붙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분은 줄이되 전분까지 지나치게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특정 감자 품종을 꼭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자는 품종에 따라 수분과 전분 함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완성된 감자전의 식감에도 어느 정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자전을 만들기 위해 특정 품종을 반드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감자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품종보다 먼저 신경 쓸 부분은 감자채의 굵기, 수분 조절, 전을 펼치는 두께와 팬의 온도입니다.
채를 썬 뒤 물이 유난히 많이 나온다면 수분을 조금 더 제거하고, 비교적 포슬포슬한 감자라면 너무 세게 짜지 않는 식으로 조절해주세요.
4. 차돌박이는 감자와 따로 먼저 익혀주세요
팬을 달군 뒤 차돌박이를 먼저 넣어 익혀주세요.
차돌박이는 지방이 많은 부위라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기름이 나옵니다. 이 기름을 적당량 남겨두면 감자를 부칠 때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팬에 기름이 지나치게 많이 남으면 감자전이 무겁고 느끼하게 완성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덜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5. 부추는 차돌박이가 거의 익었을 때 넣습니다
차돌박이가 거의 익었다면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 부추를 넣어주세요.
부추는 오래 가열하면 빠르게 숨이 죽고 향도 약해지므로 차돌박이와 가볍게 섞일 정도로만 짧게 익히면 됩니다.
볶은 차돌박이와 부추는 다른 접시에 잠시 덜어둡니다.
6. 감자는 팬에 얇고 넓게 펼쳐주세요
팬에 필요한 만큼 식용유를 두른 뒤 준비한 감자채를 넓게 펼쳐주세요.
이때 감자를 지나치게 두껍게 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꺼운 감자전은 표면이 노릇해지는 동안 가운데 부분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해 눅눅해지거나, 겉은 타는데 속은 충분히 익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팬 전체에 한 장의 전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적당한 두께로 고르게 펼쳐주세요.
7. 팬에 올린 직후에는 자꾸 건드리지 않습니다
감자를 팬에 펼친 뒤에는 중불 정도에서 익혀주세요.
이때 감자가 서로 붙기 전에 뒤집개로 계속 움직이면 감자채가 흩어져 전의 모양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처음에는 그대로 두고 바닥면이 익으면서 감자끼리 붙을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바닥이 하나의 전처럼 붙기 시작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8. 차돌박이와 부추를 올려줍니다
감자의 바닥면이 어느 정도 단단해졌다면 미리 볶아둔 차돌박이와 부추를 골고루 올려주세요.
뒤집개로 위에서 가볍게 눌러 감자와 고기가 서로 밀착되도록 모양을 잡아줍니다.
너무 강하게 누르기보다는 뒤집었을 때 재료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정리하면 됩니다.
9. 바닥이 충분히 굳은 다음 뒤집습니다
감자전이 부서지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닥이 충분히 익기 전에 뒤집는 것입니다.
뒤집개를 가장자리 아래로 넣었을 때 전이 한 덩어리처럼 움직이고 바닥이 노릇하게 익었다면 뒤집을 시점입니다.
큰 감자전을 뒤집기 어렵다면 팬보다 약간 작은 접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을 접시로 옮기거나 팬 위에서 뒤집은 뒤 다시 팬으로 조심스럽게 밀어 넣으면 큰 전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뒤집을 수 있습니다.
10. 반대쪽도 익힌 뒤 마지막에 바삭함을 살립니다
뒤집은 감자전은 반대쪽도 충분히 익혀주세요.
처음부터 강한 불로 굽기보다 중불에서 감자 속까지 익힌 다음 마지막에 표면을 조금 더 노릇하게 만드는 편이 좋습니다.
굽는 도중 기름이 부족하다면 전 위에 직접 붓기보다 팬 가장자리로 조금씩 추가해주세요.
가장자리가 노릇하고 바삭해지고 가운데 감자까지 부드럽게 익었다면 완성입니다.
감자전이 자꾸 부서지는 이유
감자채전이 계속 흩어진다면 몇 가지 원인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감자를 팬에 올린 직후 너무 자주 움직이지 않았는지 확인해주세요. 감자의 전분이 열을 받아 서로 붙고 바닥면이 단단해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감자를 지나치게 두껍게 펼친 경우에도 전체가 한 번에 붙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채 썬 감자를 물에 오랫동안 씻어 전분을 많이 제거했다면 결착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계속 모양을 잡기 어렵다면 감자전분을 소량 넣어 보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감자전이 눅눅해지는 이유
바삭하게 구웠는데도 감자전이 눅눅하다면 감자의 수분과 전의 두께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감자에 수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팬에 올렸을 때 수증기가 많이 발생해 표면을 바삭하게 만들기 어려워집니다.
감자를 너무 두껍게 펼쳐도 안쪽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빠져나가기 어렵습니다.
완성된 감자전을 여러 장 겹쳐놓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전을 겹치면 사이에 김이 차면서 바삭했던 표면이 빠르게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밀가루나 부침가루 없이 만들 수 있을까?
감자 자체에 들어 있는 전분을 활용하면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넣지 않고도 감자채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 썬 감자를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지나치게 여러 번 헹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감자의 상태에 따라 전이 계속 흩어진다면 감자전분을 소량 추가해 모양을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차돌박이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재료
차돌박이가 없다면 대패삼겹살처럼 얇게 썬 고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넣지 않고 감자와 부추만으로 만들어도 좋고, 양파나 청양고추처럼 냉장고에 남아 있는 채소를 소량 추가해 변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수분이 많은 채소를 많이 넣으면 감자전이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해주세요.
차돌박이 부추 감자전 핵심 정리
바삭한 감자채전을 만들 때는 복잡한 재료보다 몇 가지 조리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감자를 일정하게 채 썰기 → 소금으로 수분을 조금 줄이기 → 전분은 지나치게 씻어내지 않기 → 차돌박이와 부추 먼저 익히기 → 감자를 얇게 펼치기 → 바닥이 굳을 때까지 기다리기 → 뒤집어 양쪽을 노릇하게 익히기 순서로 만들면 됩니다.
특히 바삭함을 결정하는 것은 감자의 품종보다 수분과 두께, 그리고 뒤집는 시점입니다.
완성된 감자전은 겹쳐두기보다 바로 접시에 담아 먹으면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아래 차돌박이 부추 감자전 레시피 영상을 참고하고, 감자채의 수분과 전분을 조절하는 이유, 감자전이 부서지거나 눅눅해지는 원인, 차돌박이 기름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추가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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